강원도 해돋이 명소(동해) 추천해드립니다.

해돋이는 설악해수욕장

강원도 해돋이 명소를 추천합니다. 강원도하면 동해고 동해하면 생각나는 것이 해돋이(일출)입니다. 나름 일출을 보기 위해 여러 곳을 방문했지만 최근 가장 좋아하는 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해수욕 시즌이 끝나 차박을 다니면서 찾은 곳인데 제가 추천하는곳은 설악해수욕장입니다. 해돋이를 명소를 찾는 분들의 대부분은 타지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멀리서 와야하기때문에  해돋이를 보기위해 여러가지를 생각해야합니다. 여기에서는 강원도 해돋이 명소로 설악해수욕장을 추천하는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설악해수욕장의 해돋이

해돋이 명소 선택시 고려사항

• 해돋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인지 여부
• 해돋이를 보기위해 차박이 가능한 곳인지 여부
• 화장실 및 편의점 등 잘 갖춰져 있는지 여부
• 해돋이 이후에 할만한 것이 있는지 여부
• 먹을 만한 음식점이 인근에 있는지 여부

해돋이 명소로 설악해수욕장을 추천하는 이유

후진항와 낙산사의 절벽을 배경으로 해돋이의 아름다운 광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수평선만 보이는 곳보다는 등대, 암석, 소나무, 어선, 약간의 구름 등 다이나믹한 요소들이 있는 곳이 좀더 감성이 있어 보입니다.

해돋이와 암석 그리고 소나무

설악해수욕장 주차장에서 300m 정도가면 비치마켓 양양 건물에 헤밍웨이 전망대가 있습니다. 단층건물 옥상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일출을 볼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백사장에서 일출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헤밍웨이전망대 같이 조금더 높은 곳에서 등대와 함께 일출을 찍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찍은 후진항과 바다

   * 네이버지도에는 비치마켓 양양이 안나옵니다. 제동호로 표시된 곳이 제가 말한 전망대가 있는 곳입니다. 

설악해수욕장 주차장과 전망대 위치

아침일찍 일출 장소를 나올 수 없다면 근처에서 숙박을 해야하는데 차박하는데 좋은 장소입니다. 여타 해수욕장과 달리 캠핑에 대한 제한이 없습니다. 밤에는 조명에 비친 낙산사의 해수관음보살이 신비롭게 보입니다. 

설악해수욕장 주차장은 주말 저녁에도 차가 많지 않고, 백사장 쪽에 주차를 하면 아침해와 바다를 차안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낙산사쪽 해안은 아침부터 서핑보드 서퍼들이 파도를 타는 못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침 일출의 햇빛을 받으며, 하얗게 부서치는 파도를 타는 모습이 이국적입니다. 

주차장에 화장실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깨끗합니다. 여기오시는 분들은 가족단위로 조용한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번잡하지 않고 시끄럽지 않아 좋았습니다. 또한 캠핑하시고 뒷정리를 잘해서인지 쌓여있는 쓰레기를 보지 못했습니다.

주차장 바로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서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과 전자레인지가 2개 있어서, 가벼운 컵라면과 도시락을 사서 편의점 앞 의자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설악해수욕장에서 낙산사 주차장까지는 2km 정도밖에 되지 않아, 해돋이를 보고 낙산사 구경하기에도 좋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낙산방파제쪽에서 낚시를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요즘 동해에도 고등어가 올라오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학꽁치가 많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설악해수욕장 주차장 또는 인근 해변에서 캠핑하고, 다음날 일출을 보고 가볍게 낙산사 관광이나 낚시를 한다면 가족단위로 편하게 1박2일을 보내기에 적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설악해수욕장 인근에 범바우막국수도 한끼하기에 괜찮았습니다. 막국수집은 인근에서 유명한 곳인지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두명이서 막국수와 예날두부를 시켰는데 양이 푸짐해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회를 먹고 싶다면 후진항 앞에 회센터가 있어서 거기서 드시면 될 듯합니다. 물치항 회센터보다 약간 비싸지만 바다 전망은 후진항이 더 낫다는 후기들이 많았습니다. 후진항에서 물치항까지는 5km정도 더 올라가야하니 움직이기 귀찮다면 후진항 회센터가 적격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