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 색깔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

가래의 색깔로 건강상태 알아보기

코로나 이후 감기, 독감 등 호흡기 질환자들의 수가 늘었다는 뉴스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몇 년간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 되었으나, 코로나가 줄어들면서 마스크 사용을 하지 않은 결과라 하겠습니다. 감기나 등의 호흡기 질환에 가장 흔한 증상 중의 하나가 기침 가래입니다. 여기에서는 가래의 색깔로 건강 상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맑은 가래

기관지 내 이물질, 먼지 등을 배출하기 위한 정상적인 몸의 반응이므로 맑은 가래가 나올때는 가래를 뱉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맑은 가래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활동이므로, 오히려 참거나 삼킬 경우 폐나 기관지에 염증을 발생 시 킬 수 있습니다. 

노란색 가래

노란색 가래는 병원균과 면역세포 간의 싸움 등 염증 반응에 따른 세포와 체액이 모여서 생긴 부산물입니다. 노란색 가래가 나올 경우에는 부비동염, 폐렴, 폐농양 등이 생겼을 때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감기로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녹색 가래

녹색 가래는 녹농균에 의한 세균 감염이 발생할 때 주로 관찰되며, 기관지 확장증이 있을 경우 바깥으로 배출되지 못한 가래가 고여 세균번식이 원인이 됩니다. 특히 녹농균은 항생제에 내성이 있으므로 노인들처럼 몸이 약한 사람들은 한번 걸리면 패혈증으로 진행되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으므로 매우 주의하여야 합니다. 

갈색 가래

특히 갈색 가래는 폐의 상태가 매우 나쁜 상태를 의미하며, 심하면 폐암의 전조 증상으로 판단될 수도 있습니다. 가래의 색깔이 갈색을 띠는 것은 폐의 심한 염증으로 실핏줄이 터저  고인 피가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태가 심각해 질 경우에는 붉은 피가 나오게 됩니다. 

가래에 색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 필요

가래의 색깔은 노란색에서 녹색으로 그리고 갈색으로 갈 수록 폐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래를 단순히 감기가 원인인 것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가래의 색깔이 있을 경우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잦은 잔 기침과  수 년 간 지속되는 가래는 폐암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작스런 체중 감소가 생긴다면 반드시 폐암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암과 관련된 치료법이 많이 개발되었으나 여전히 폐암은 생존율이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