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 해결 방법 알아보기
아파트에 이사를 할 때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 중의 하나가 층간 소음입니다. 우리집의 아래층 사람은 소음에 둔감한 사람을 원하고, 위층 사람은 소음을 내지 않는 사람을 원하는 게 사람들의 일반적인 마음입니다. 아래쪽 사람이 너무 소음에 민감할 경우도 힘들지만, 위쪽에서 소음을 너무 발생시켜도 힘듭니다. 여기에서는 층간소음에 대한 해결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층간소음에 대한 기준을 아래에서 알아 보겠습니다.
층간소음의 기준은 데시벨로 나타내며, 낮(06시~22시), 야간(22시~06시)에 따라 층간소음으로 분류되는 소음의 세기가 달라집니다.
✅ 뛰거나 걸음에서 나오는 소음(직접충격)의 경우
- 1분간의 등가소음이 낮의 경우 39 데시벨, 야간의 경우 34데시벨이면 층간소음으로 분류
- 최고소음도가 낮의 경우 57데시벨, 야간의 경우 54데시벨 이상이면 층간소음으로 분류
✅ 텔레비전이나, 음향기기 발생소음(공기전달)의 경우
- 5분간 등가소음도가 낮의 경우 45데시벨, 야간 경우 40데시벨 이상이면 층간소음으로 분류
2. 집을 구할 때
집을 구할 때 층간소음에 민감한 분이라면, 부동산 사이트 등에서 거주자들의 생활 후기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거주자들 중 소음에 대해 불만이 많은 아파트라면 층간소음으로 고통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파트 계약하기전 부동산 중개인 또는 거주자에게 층간소음에 대해 물어보고 아래층, 윗층 사람들에 대한 분위기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층간소음은 아파트 거주자들의 성향에 따라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3. 우리집에서 발생시킨 층간소음에 대한 대처 방법
층간소음은 소음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사람과의 관계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웃간의 관계가 좋다면 그냥 넘어갈 수 있으나, 관계가 좋지 못하다면 불만이 쌓여서 분쟁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층, 그리고 아래층 분들에게는 명절에 인사를 통해, 우리집에서 발생시킨 소음으로인해 불편함에 대한 양해를 구하면 좋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관계지향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좋은 관계를 이루고 있다면 참고 넘어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4. 윗층에 발생시킨 층간소음에 대한 대처 방법
층간소음으로 인해 사건사고를 종종 뉴스를 통해 듣게 됩니다. 아랫집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소음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킬 경우 보통은 윗집을 찾아가 항의를 하게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층간소음을 해결하는 데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오히려 윗집과의 분쟁만 키우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가. 관리사무소를 통한 중재
이럴 경우 우선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층간소음에 대한 중재를 부탁합니다. 보통의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자신들로 인해 아랫층에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층간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쓸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윗층에 산다면 관리사무소를 통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층간소음과 관련된 증거를 하나씩 수집해 놓아야 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에서도 소음을 측정할 수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관리사무소에 층간소음에 대해 중재를 요청한 내용을 정확히 기록하여 추후 소송과 같은 분쟁시에 증거로써 활용 가능성에 대해 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윗집에 층간소음에 대한 주의를 부탁하는 메모를 붙였다면, 이 또한 사진을 찍어 놓아서 층간소음으로 인해 아래층에서 얼마만큼의 불편함이 있었는 지를 입증할 자료를 확보해야 합니다.
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상담/지원
아울러 층간소음과 관련하여 조정위원회를 통한 중재가 가능하며, 공식적인 조정위원회에 접수하기 전에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를 통해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중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는 아래에 별도 링크를 걸어 놓겠습니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 이웃사이센터 업무 >
✅ 대상 :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
✅ 범위 : 직접충격 소음, 공기전달 소음
✅ 활동 내용 : 층간소음 피해사례 조사/상담, 피해조정 지원
다. 조정위원회
관리사무소를 통해서 층간소음에 대한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 다면, 이젠, 공식적인 방법으로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또는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해야합니다.
이것으로도 안될 경우에는 최후의 수단으로 소송을 통한 해결이 남아 있습니다.
라. 층간소음 관련 소송
소송을 위해서는 층간소음이 일반인이 견딜 수 없는 없는 것으로 법원에 소유권 방해 제거 청구소를 제기할 수 있으며 소음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소송은 앞에서 언급한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한 후에 취해야할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법원으로부터 유리한 판결을 얻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원만한 해결이 예상되지 않는 다면 최후의 수단인 소송을 위한 사전 증거자료들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소송 준비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층간소음 발생시 스마트 폰 등을 이용해 소음을 녹음합니다.
✅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관리사무소에 요청한 내용, 윗층에 메모지를 붙여놓은 사진 등을 정리하여 자신이 충분히 노력하였음을 법원에 알려야합니다.
✅ 층간소음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이 있었고, 이로인한 병원진료 기록을 확보합니다.
✅ 층간소음으로 불면증이 발생했다면 병원진단서를 떼놓도록 합니다.
✅ 층간소음과 관련해 위집에서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위협을 가한다면 채증하여 기록을 남겨 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