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의 "생트 아드레스(sainte-adress)의 정원" 그림 속 국기를 아시나요?

어느 카페에서 우연히 모네의 생트 아드레스 (Sainte -Adresse)의 정원이라는 그림을 보게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모네의 그림일 꺼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그 그림에 관심을 갖게된 이유는 그림속에 있는 국기의 나라가 어디인지가 궁금해서였습니다.

요즘은 검색기능이 좋아져서, 삼성 폰으로 사진을 찍고 사진 갤러리에 들어가 눈모양으로 아이콘 누르고, 대상물을 잘라내기만 하면 검색이 이루어집니다. 과거 10년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핸드폰 하나로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모네의 그림 생트아드레스의 정원

사진속의 그림 검색결과 모네의 생트 아드레스의 정원이라는 그림이며, 생트 아드레스는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역의 작은 마을이라고 합니다. 

생트 아드레스의 정원 그림에는 두개의 국기가 나오는데 하나는 프랑스 국기가 확실한데, 나머지 하나는 노랑색에 붉은색만 있어서 어느나라 국기인지가 궁금했습니다.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이루어진 국기는 본적이 없던 터라, 검색을 해보니, 그림에서는 검정색 부분이 그려지지 않은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 글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 국기는 벨기에 국기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했습니다. 그림에 있는 국기로만 봤을 때는 알수 없었으나,  일부 검색한 자료에서 1830년대 최초의 국기는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생트 아드레스에서 위쪽에 접해있는 국가가 벨기에인 만큼 그림 속의 국기를 벨기에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이긴 합니다. 

생트-아드레스 위치 지도

여담으로 생트 아드레스의 정원 그림에는 아래쪽에 앉아있는 노년의 신사와, 양산을 든 여인이 있는데 이들은 모네의 아버지와 고모라고 합니다. 이 그림은 모네가 자신 아이를 임신한 카미유를 소개하는 자리였다고 합니다.